2014년 4월 27일 일요일

한 삶


한 삶이 있었네
어느해 섣달 그믐
뉘엿 지는 석양 보고
세상 아름답다 하더니

한 삶이라는 녀석
심장 소리 멎고
맥박 뛰다 쉬노라하니
따듯하던 이마도 식었네

평생 아끼던 몸뚱아리
쇠인가 나무인가
관하나차지하고
바람 처럼 안개 처럼
흙으로 돌아 갔네

사랑하던 이웃 두고
세상을 떠났다네
혼도 따라 갔다네
영은 지금 천국으로 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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