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아니 벌써 금년이 다 가고/오늘이 다 가고
뉘엿 뉘엿 지는 해가 석양을 색칠하며
또 하루 낮을 닫으려 하네
낮이 지면 긴긴 겨울 밤오고
한 새벽 맞으면 또 새날 오리니...
새 해 뜨고 봄도 곧 오려네

뉴욕 가는 길
내려 간다 해야 하나
올라 간다 해야 하나
나는 가는 세월을 탓하며 운전 중이고
내 옆구리 여자가
갤삼이로 지는 해를 찰칵
시간이며 장소며 이대로 머물렀으면 좋겠다
하루를 보내며 한 해를 또 보내려 하며 넉두리 ㅋ ㅋ ㅋ 
간략히

2014년 5월 3일 토요일

어찌 마음 다스리기 이리 어려운가?

어찌 마음 다스리기 이리 어렵더냐?

교만도 없이하고 서러움 일랑 거뒀다며
버리고 비우고 모두 내렸노라 다짐하여
마음은 지금이 바로 천국인듯 만만하여
님이 부르실 날까지 이대로 살다 가려는데

때로 내 교만따라 고집따라 가다 보면
삼천포로 빠저 모순까지 이르러
여기가 어딘가 정신 잃고 헤멜 때면
이유 모를 앙금이 마음 한켠에 쌓이고

무엇이 앙금을 휘저어 흙탕물 되면
상처되고 아무는데 사흘 지우는데 한순 
주일에 순결한 마음으로 님께 가려는데
어찌 내 마음 이리 다스리기 어려운가?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황혼을 잊은 나에게



황혼을 잊은 나에게


나는 백수/白手/白壽야/

가진게 없으니 줄게 없어 白手/

오래 살고 싶은 욕심은 있어 白壽/

이래 저래 난 철저한 백수다/

하지만 꿈이 있는 백수로다/

꿈꾸는 백수/白壽/
白手

과거는 꿈만 같고 현재도 꿈꾸며

미래는 야무지게 꿈꾸는 자의 몫이라/

몫을 따라 나서는 꿈 많은 
백수/白手/白壽로다/

범사에 감사 할줄 아는 
백수/白手/白壽이어라/

나는천국을 꿈꾸는 
백수/白手/白壽로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내탓이로다

네 몸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구나
네 마음이 
썩고 있음이라

냄새가 고약하구나
누굴 미워하느냐? 누가 보기 싫더냐?
뭘 용서 못 하느냐? 
다름 아닌 너 자신이구나

'내 탓이로다' 하면
몸도 영도 혼도
자유함을 얻으리니......
자유하거라! 할렐루야


2014년 5월 2일 금요일

내님은 누구일까?

내님은 누구일까?

'네가 어디 있느냐?' 찾으시며
벌거 벗은 몸 가죽 옷 입혀 주신 분

'너는 내것이라' 하시며
내 오른 손 잡아 주신 분

'내가 너를 쉬게하리라' 하시며
어깨 짓누른 멍에 벗겨 주신 분

'내게 와서 마셔라' 하시며
생수로 타는 몸 적셔 주신 분 

'다 내게로 오라' 하시며
은혜의 바다에 닻 내려 주신 분

'와 보라' 하시며
아직도 우리들 부르고 계신 분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주일 아침에 드리는기도 2

주일 아침에 드리는기도

님이시여 
당장 길을 보여 주옵소서
마음이 심히 곤고하며
육신까지 고단하나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 너희를 쉬게하리라" 주신 말씀
 마음에 새기였나이다.

마음 짐 내려 놓고
세살배기 어린애되어 
이몸 님께 믿고 던지오니
멍에에 코뚜레도 매어 주시고
고삐 또한 단디 댕겨 주옵소서.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참 이상해요

참 이상해요
보채는 애처럼
님 몰라라 외면하고
내 멋대로 살다
막바지 지처 있는 나를

님은 품어 안으시고
내 눈물 말끔이 씻어내 
몸이며 마음이며 성하게 해주심을 
나는 이제야 알았어요

참 이상해요
세상 것들 부지런히 쫓아 다녀도
손에 잡힌 것 하나 없는데
그분 내 안에 계시니
우주가 내 안에 있는 것을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자화상


황혼을 잊은 나에게


나는 백수
白手/白壽야/

가진게 없고 줄게 없어 白手/

가진건 없으면서 오래 살고 싶은 白壽/

이래도 저래도 난 철저한 백수로다/


하지만 꿈이 있는 백수
꿈꾸는 白手/白壽/
과거는 꿈만 같고 

현재도 꿈꾸며 

미래는 야무지게 꿈꾸는 자의 몫이라며/ 

몫을 따라 나서는 꿈 많은 백수로다/


범사에 감사 할줄 아는 백수이어라/
나는천국을 꿈꾸는 백수로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자연은 님이 주신 선물이다

자연은 님이 주신 선물이다

나무야 숲아 산아
하늘 보고 땅 보고 바다 보고
샘이더냐 강이더냐 호수더냐
도도하고 고고하게 펼쳐진 
천혜의 아름다움에 
마음은 흠뻑 취했네

  꼴깍 넘어 멈출가
기(氣) 꽉 찬 어지러움에 
홀로 누은 통나무 자리하고 
가슴은 두근 두근 님 만난 듯 
한숨 두숨 몰아 쉬었네

이 아름다음
빛 타고 내려왔나
강 따라 솟아났나 바람 결 타고 왔나
오솔길 따라 내렸

햇살도 멈춰라
바람도 쉬어라
시간도 멈춰라
자연이 숨쉬는 소리 
님은 들어라 하네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한 삶

한 삶이 있었네
어느해 섣달 그믐
뉘엿 지는 석양 보고 
세상 아름답다 하더니

한 삶이라는 녀석
심장 소리 멎고 
맥박 뛰다 쉬노라하니
따듯하던 이마도 식었네

평생 아끼던 몸뚱아리 
쇠인가 나무인가 
관하나차지하고
바람 처럼 안개 처럼
흙으로 돌아 갔네

사랑하던 이웃 두고
세상을 떠났다네
혼도 따라 갔다네
영만 남아 천국으로 가고 있네

2014년 4월 27일 일요일

걱정 근심

걱정 근심

씨 뿌려 
싹 안날까 근심하고
싹나니 
바람에 꺽일까 걱정하고
여름 한낮
볕에 시들까 근심하고
꽃피고 잎지면 
열매 없을까 걱정하고
길이 참으면 
이른 비 늦은 비로 
잘 잘 키워 주실 것을


상 처

           둘 틈새에 고집이 끼어드니
상대방 머리위에 똬리를 틀어
내 자존심이란 놈 얹으려 하네

이렇게 서로는 외곬로 가다가
둘다 삼천포라는 모순에 빠져
상처 입긴 마찬가지 아니겠나

상한 마음 뭣으로 갈아 엎을꼬
피차간 왜 참고 또 참지 못하나
어느 쪽 먼저 맘 좀 펴보이시지

친구야

뭘 그리 서둘러 
그 한 마음 바쁘더냐
뒷짐 쥐고 헛기침도 하면서
뒤도 돌아 보며 느긋이 가

쉬다 걷다 조약돌 주워
흐르는 강물에 물결도 일궈 보고
박힌 돌도  한두번 쯤 내차 
엄지 발가락도 깨져 보게
번쩍 뭔가 보일 것이야

강물은 쉼 없이 흘러 가며
어서 건너라 손짓하고
저만치 산은 마주서서
자넬 부르고 있지 않던가
새 일을 찾아보게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기 도

리 모두는 
쌀쌀한 눈빛으로

의미 없는 눈매로

이웃을 보지않게 하소서 

리 모두는 
목 곧게 세우고 
끄덕이는 고개 짓으로 
이웃을 대하지 않게 하소서

리 모두는 
겉보이는 외모를 보고 
지위 높낮이를 보고 
이웃을 評치 않게 하소서

바라옵건대
미소 없는 얼굴 씻어 내고
굳은 입술 풀어 놓고
온 몸에 온유와 겸손만이 
가득 차게 하소서

이제 알겠노라

이제야 알겠노라

무엇이 급해 
처묵하다 목에 가시 걸리고
무슨 말을 듣지 않아
바퀴벌레 천둥치며 
귓구멍에 새끼 까려했더냐?

변덕스런 마음 잿덩이는
맑은 날이면 바람에 날리고
비오는 날이면 물 먹어 썩어지고
가슴에 빽 들어찬 파란 멍들이
마음 한 구석 희끗 희끗 이더니
지금은 울긋 불긋 이색 저색 
온 몸에 덧칠을 하고있구나

잘 먹고 잘 싸야 건강한 몸뚱아리라 
큰 창자엔 배설물이 가득 차고
핏줄은 살이 통통 쩌 가는 길이 좁아지고
맥박은 힘 빠져 찔끔 찔끔 짜내질 못하니
세월이 이쯤으로 이끌었더냐?

이제 알겠노라
철이란 녀석을
삶이란 녀석을
꿈이란 녀석을 
님의 섭리를

 나는 하나님을 님이라 부른다

한 삶


한 삶이 있었네
어느해 섣달 그믐
뉘엿 지는 석양 보고
세상 아름답다 하더니

한 삶이라는 녀석
심장 소리 멎고
맥박 뛰다 쉬노라하니
따듯하던 이마도 식었네

평생 아끼던 몸뚱아리
쇠인가 나무인가
관하나차지하고
바람 처럼 안개 처럼
흙으로 돌아 갔네

사랑하던 이웃 두고
세상을 떠났다네
혼도 따라 갔다네
영은 지금 천국으로 가고 있네
 

삶을 위한 기도

삶을 위한 기도 

빛은 한점 불씨 되어
부싯돌에 불똥 일고
몸엔 불꽃 만들 열 있기에

주어진 빛 한데 모아
님을 향해 불을 한번
짚여 보게 하옵소서 

부는 바람 잡으려느듯
가지려 애쓰기 보다는 
탐심으로 가득한 마음을
깨끗이 비우게 하옵소서 

혀는 불과 같고 불의의 세계라 
나쁜 말은 열린 무덤 같다하니
혀는 입속에 깊숙히 감추고 
입술은 님의 아름다음만 
그윽히 읊게 하옵소서

천국을 그리다

세상 이만큼 즐기고 살았으니
이제 천국을 그릴 줄 알아야지
붓으로도 연필로도 안 그려지니 
물감칠 엉성하고 물자국만 떠돌다니
그래선 안돼네

바람으로 그려야 하나
빛과 어둠으로 그려야 하나?
세월로 그리나
공간으로 그리나?

이것 저것으러도 안되면 
마음으로 그려 보게나
물에서 세상이 우주가 생겨났으니 
물로 그려볼까?
그리 그리면 작품이 나올게다
천국이라 제목한 대작 말이야

하늘색과 땅색을 섞어 우주 공간을 그려보자
우주 어느 한켠에 천국이 있으련만 끝이 가늠 안된다
자꾸만 커져가는 게 우주 아니던가?
천국 그림이 마음판에 그려져야 
천국문을 열 수있는 열쇄를 얻을 것이야
어서 어서 그림을 그리게나